
구피와 테트라의 합사: 함께 키울 때 주의할 점
구피와 테트라는 수족관에서 인기 있는 어종입니다. 두 어종은 색상이 화려하고 비교적 관리가 쉬운 편이라 초보자부터 숙련된 애호가까지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그러나 함께 키울 경우, 합사에 필요한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구피와 테트라의 특징과 함께 키울 때 고려해야 할 점, 그리고 합사에 적합한 다른 어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구피와 테트라는 성격과 수질 조건에서 큰 차이가 없어 일반적으로 합사가 가능한 어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두 어종은 각각 독특한 습성과 필요 조건이 있어 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피(Guppy)
- 성격: 온순하고 사교적
- 크기: 약 4~6cm
- 서식 환경: 약간 알칼리성(pH 7.0~8.0)의 깨끗한 물
- 온도: 22~28°C
- 특징: 꼬리가 화려해 다른 어종이 쫓아다닐 수 있음
테트라(Tetra)
- 성격: 활동적이며 소심한 경향
- 크기: 약 2.5~4cm
- 서식 환경: 약산성(pH 6.0~7.0)의 물
- 온도: 24~27°C
- 특징: 작은 크기와 민첩한 움직임으로 무리 생활을 선호
이 두 어종은 수질과 온도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중립적인 pH(6.87.2)와 2426°C의 온도를 유지하면 합사가 가능합니다.
2.
2-1.
두 어종은 활동적이므로 충분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 최소 40리터 이상의 수조를 준비하세요.
- 수초와 은신처를 마련해 서로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합니다.
- 물 흐름이 너무 강하지 않게 조절하세요. 테트라는 물살을 좋아하지만 구피는 비교적 약한 흐름을 선호합니다.
2-2.
구피와 테트라는 먹이 스타일이 다릅니다.
- 구피: 수면 근처에서 먹이를 먹는 습성
- 테트라: 중간층에서 먹이를 먹는 습성
이를 고려해 먹이를 골고루 분배하거나 시간차 급여를 통해 경쟁을 줄일 수 있습니다.
2-3.
구피의 긴 꼬리는 테트라에게 공격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활동적인 테트라는 구피의 꼬리를 쪼는 행동을 보일 수 있으므로 테트라의 개체 수를 적절히 조절하고, 스트레스 받는 구피가 있는지 관찰하세요.
3.
구피와 테트라 외에도 함께 키우기 좋은 어종이 있습니다. 아래는 추천 어종과 특징입니다.
플래티 (Platy) | 온순하고 화려한 색상 | 구피와 비슷한 환경을 선호 |
코리도라스 (Corydoras) | 수조 바닥 청소 역할, 온순한 성격 | 바닥에서 먹이를 충분히 제공 |
오토싱클루스 (Otocinclus) | 조류 제거, 온순한 성격 | 충분한 조류와 은신처 제공 |
라스보라 (Rasbora) | 평화로운 무리 생활, 작은 크기 | 테트라와 유사한 성격, 합사 적합 |
체리 새우 (Cherry Shrimp) | 작은 크기의 청소 역할, 독특한 외형 | 공격적인 어종과는 합사 피해야 함 |
4.
구피와 합사가 어려운 어종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들은 구피의 꼬리를 공격하거나 스트레스를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 베타(Betta): 화려한 꼬리 때문에 서로 공격 가능
- 타이거 바브(Tiger Barb): 공격적이고 활동적
- 큰 시클리드(Cichlid): 크기 차이로 인해 구피를 위협
5.
- 새로운 어종을 추가할 때는 한꺼번에 넣지 말고 점진적으로 합사하세요.
- 초기에는 칸막이나 격리 수조를 활용해 서로 적응할 시간을 줍니다.
- 합사 초기에는 어종 간의 공격 행동이 없는지 관찰합니다.
- 스트레스를 받는 물고기는 색이 바래거나 구석에 몰리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 물은 깨끗하고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 주 1회 20~30% 물갈이를 통해 질소 농도를 낮추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세요.
6.
구피와 테트라는 서로 성격과 환경 조건이 크게 다르지 않아 함께 키우기 좋은 어종입니다. 하지만 각각의 특징과 요구 사항을 이해하고, 적절한 환경을 조성해야 성공적인 합사가 가능합니다.
물고기는 우리의 세심한 관리와 관심이 필요한 생명체입니다. 구피와 테트라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면서 그들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는 멋진 수족관 라이프를 즐기세요! 😊
혹시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질문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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